[보도자료] 한국도시철도협회 "산ㆍ학ㆍ연ㆍ관 손잡고 도시철도산업 발전시켜야"

관리자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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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철도협회가 도시철도분야 정책ㆍ산업ㆍ기술ㆍ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산-학-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도시철도산업 발전을 이끌어나가는데 앞장 서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 오펠리스에서 '2023년 임시이사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협회장인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비롯, 구정서 한국철도학회 회장, 이승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 이안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원장, 정일봉 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 등 협회 임원 및 유관기관ㆍ협단체, 회원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도시철도분야에 대한 정책ㆍ계획 입안과 사업 수행 협조를 통해 관련 산ㆍ학ㆍ연ㆍ관 공동이익 증진 및 녹색교통분야 발전과 국민 경제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지난 2004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백호 사장은 인삿말에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철도산업은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이제 회원사 간 교류와 협업을 통한 상생활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이어 "협회는 설립 이후 도시철도분야 회원사 간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며 "급변하는 4차 산업시대의 혁신적인 기술을 토대로, 도시철도분야 발전과 미래교통수단의 건설ㆍ운영을 위해 협회가 선도적으로 준비해, 도시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정서 철도학회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도시들이 '메가시티'화되면서 도시철도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철도학회도 도시철도 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도시철도가 시민친화적인 정책을 실행하면서, 산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되거나 재원이 고갈되는 등 어려운 문제도 안고 있다"며 "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철도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철도학회와 협회가 상호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18일자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이날 이사회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협회장은 백호 사장이, 명예 부회장은 이승석 도시철도국장과 이안호 철도연 부원장이, 감사는 김시곤 서울과기대 교수가 맡았다.

등기이사는 곽영진 우진산전 전무, 최진우 대아티아이 회장, 서정기 현대로템 상무가, 전무이사는 나영수 서울교통공사 도시철도연구원장이, 총무이사는 박정수 동양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또 학술이사에는 정일봉 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교통정책연구원장, 오상근 로템에스알에스 본부장, 손기민 중앙대학교 교수, 김철수 교통대학교 교수, 서은영 김포대학교 교수, 김현 교통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이사회에서 협회는 도시철도 발전과 협회 회원사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나영수 서울교통공사 원장, 곽영진 우진산전 전무, 김상엽 대아티아이 전무, 한항인 현대로템 팀장, 박정수 동양대학교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간담회에서는 이안호 철도연 부원장이 '국내 철도 개발 현황 및 발전방향'을, 정일봉 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이 '도시철도 무인운전 노선의 지능형 종합관제시스템'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이안호 부원장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해 앞으로 철도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초점을 뒀다.

이 부원장은 "철도연에선 기체수소 열차 추진 시스템, 액화수소 하이브리드 시스템, 액화수소 공급시스템 등 친환경 수소철도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기존 노후 디젤기관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면 (초)미세먼지 등 직접 배출 오염물질은 연간 약 724톤, 이산화탄소ㆍ질소산화물 등 간접 배출 오염물질은 연간 약 9320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연은 철도부문 탄소감축 로드맵을 작성하고, 탄소저감 기술 개발 및 배출량 산정기반을 구축하는 등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2050 온실가스 배출 저감목표를 설정해 감축방법을 제공하는 국제 이니셔티브)'수준의 탄소저감 관리기술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 부원장은 "철도차량 설계단계부터 차량 재활용률을 95%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철도차량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을 1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철도 인프라를 건설할 때도 탄소배출량을 고려해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하는 등 국제 수준의 탄소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봉 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인천 2호선에서 추진 중인 열차 무인운전(UTO)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 1월부터 2호선 서구청-운연역 간 19km, 18개역 구간에서 완전 무인운전을 시행 중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없이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UTO 운영은 '지능형 관제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게 핵심"이라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관제업무를 고도화해,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상태를 감시하고 중대 고장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전면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강설비 오작동 및 승강장안전문 끼임 등 이례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CCTV를 띄울 수 있는 시스템, 역 ㆍ터널ㆍ차량 화재발생 시 제연ㆍ환기설비 자동제어 및 안전대피 최적화 시스템, 터널침수 대비 펌프 비상제어 시스템 등 기계관제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과 전력관제 통합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인적 관리의 한계 등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내년에 2호선 검단오류-서구청 간 10.1km, 10개역까지 UTO를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2호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도시철도에선 처음으로 중련열차를 운행하기 위한 테스트도 진행 중"이라고 밝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12월 트램, GTX, BuTX 등 도시철도 신교통시스템 개발현황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협회지도 계속 발행해 회원사 간 상호협력을 위한 기술정보 등을 공유하고, 도시철도 정책ㆍ제도 등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 및 간담회에서 사회를 맡은 박정수 동양대학교 교수는 "내년은 우리나라에서 도시철도가 개통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 친화적인 도시 미래교통수단을 구축하고, 건설부터 운영까지 전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철도교통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사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협회가 소통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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