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中 일대일로 연결' ML-1 프로젝트 연기

관리자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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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파키스탄 CPEC 핵심망 'ML-1' 복선화ㆍ개량 사업
90억 달러→67억 달러 비용 조정...여전히 확보 난항

파키스탄 라왈핀디 기차역에 있는 HBU-20 기관차. (=자료사진) / 사진=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중국의 일대일로 연결선이자 파키스탄 주요 철도 노선인 ML-1의 개량 사업이 자금 부족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유럽 철도전문매체 IRJ(International Rail Journal)는 파키스탄 국가경제위원회(ECNCE)가 67억 달러(한화 약 9조 2800억 원) 규모의 ML-1 프로젝트 승인을 보류했다고 8일 보도했다.

ML-1은 파키스탄 4개 주요 노선 중 하나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환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의 핵심 연결선이기도 하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최근 1872km에서 1726km로 축소된 철도 노선의 복선화와 개량을 포함한다.

5일, 이샤크 다르(Ishaq Dar) 부총리는 현지 언론 익스프레스 트리뷴과의 인터뷰를 통해 "ECNEC 의장으로서, 철도부에 자금 조달 세부 사항을 담은 새로운 요약 보고서를 제출하고 프로젝트를 여러 패키지로 나눌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파키스탄 계획위원회는 부총리실 공식 성명을 반박하며 ML-1 프로젝트가 지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다르 부총리는 ML-1 프로젝트가 보류됐으며 추가 개선을 위해 반환됐다고 재반박했다.

한편, 중국은 이전에 ML-1 프로젝트의 높은 비용에 우려를 보이며 비용 절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초기 비용 90억 달러에서 3분의 1로 줄인 67억 달러로 비용을 하향 조정했지만, 그마저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카라치에서 하이데라바드까지 이어지는 11억 달러 규모의 1단계 공사에 자금을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키스탄은 카라치-물탄 구간의 33억 달러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은 중국에 ML-1 프로젝트 비용의 85%를 대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조건은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철도부는 공공 부문 개발 프로그램, 중국, 기타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ML-1 프로젝트 요약서를 ECNEC에 제출한 상태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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