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노선 10개 145.66km, 후보노선 4개 33.82km
BuTX, 부산항선, 연산제2센텀선 등 신규노선 포함
박형준 시장 "10년간 대중교통체계 혁신, 중요한 청사진"
부산시는 7일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부산형급행철도(BuTX), 부산항선, 연산제2센텀선 등을 새로 반영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기준에 따라 선정된 노선만 10개 노선, 145.66km에 달한다. 추후 경제성이 확보되면 추진할 예정인 4개 후보 노선도 따로 제시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은 '부산시민 모두가 어디서나 누리는 도시철도'를 비전으로 4개 목표와 8가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4대 목표는 △글로벌 허브도시 중심이 되는 도시철도 △경쟁력있는 그린 도시 조성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의 10% 상승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철도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거점간 고속연결, 원도심 교통정책 혁신적 변화, 도시철도 소외지역 최소화, 철도 네트워크 연계 강화, 지속가능 도시 기반 조성, 도시철도 운영 효율성 제고, 대중교통 수단 간 연계 환승,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 등 8개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제2차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 사진=부산시
계획안에 반영된 노선은 모두 14개다.
10개 노선은 경제성(B/C) 0.7 이상이거나, 종합평가(AHP) 0.5 이상의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노선이다. 이 중에서 이번 2차 계획안에 새로 반영된 노선이 3개다.
먼저 부산형 급행철도(BuTX)는 가덕도신공항, 명지신도시, 부산역, 부전, 센텀, 오시리아 등 부산 주요 거점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54.05km 철도다. 국내 최초로 수소열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부산의 주요 도심을 잇고, 동·서부산간 이동성이 크게 개선돼 교통문제 해소는 물론 국제공항인 가덕도신공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부산항선은 영도구 태종대에서 중앙역, 북항재개발지구, 감만동을 경유해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까지 연결하는 21.21km 길이의 수소트램이다.
부산항선에서 제외된 중구 부평동, 부산진구 동천로, 남구 용호동 구간은 향후 부산항선이 본격화되면, 기본계획 수립 시 타당성을 검토해 단계별로 연결지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산제2센텀선은 센텀2지구와 원동역, 연산역을 연결하는 8.03km의 도시철도로, 고무차륜형 경전철(K-AGT)로 운영한다.
이 노선은 도시철도 1, 3호선 연산역과 동해선 원동역, 도시철도 4호선 석대역을 연결한다. 센텀2지구의 성공적 개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투자 유치와 기업 입주를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또 도시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연산 토곡사거리 일대의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동래 안락동과 해운대 반여동, 재송동을 이어주는 새로운 도시교통 축으로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있던 정관선(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정관신도시-동해선 좌천역), 송도선(자갈치역-장림역), 강서선(명지오션시티-강서 에코델타시티-대저역), 기장선(안평역-일광지구), 오시리아선(장산역-오시리아 관광단지) 등과 부산 1, 2호선 급행화 사업 등도 2차 도시철도 구축계획안에 포함됐다.
후보 노선은 총 4개로 오륙도선, 주례-부산역 연결지선, 동부산선, 덕천-초읍-서면선 등이다. 이들 노선은 장래 도시개발이나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경제성이 확보되면 추진할 노선이다.
제2차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 사진=부산시
시는 이번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해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완료하고, 부산시의회의 의견 청취도 마쳤다. 8일(내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가 열린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달 말 국토부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 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 포함돼야만 도시철도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앞으로 10년간 부산의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중요한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항선은 최우선 사업으로 설정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나머지 사업도 주변 개발 여건과 경제석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노선 10개 145.66km, 후보노선 4개 33.82km
BuTX, 부산항선, 연산제2센텀선 등 신규노선 포함
박형준 시장 "10년간 대중교통체계 혁신, 중요한 청사진"
부산시는 7일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부산형급행철도(BuTX), 부산항선, 연산제2센텀선 등을 새로 반영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기준에 따라 선정된 노선만 10개 노선, 145.66km에 달한다. 추후 경제성이 확보되면 추진할 예정인 4개 후보 노선도 따로 제시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은 '부산시민 모두가 어디서나 누리는 도시철도'를 비전으로 4개 목표와 8가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4대 목표는 △글로벌 허브도시 중심이 되는 도시철도 △경쟁력있는 그린 도시 조성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의 10% 상승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철도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거점간 고속연결, 원도심 교통정책 혁신적 변화, 도시철도 소외지역 최소화, 철도 네트워크 연계 강화, 지속가능 도시 기반 조성, 도시철도 운영 효율성 제고, 대중교통 수단 간 연계 환승,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 등 8개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제2차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 사진=부산시
계획안에 반영된 노선은 모두 14개다.
10개 노선은 경제성(B/C) 0.7 이상이거나, 종합평가(AHP) 0.5 이상의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노선이다. 이 중에서 이번 2차 계획안에 새로 반영된 노선이 3개다.
먼저 부산형 급행철도(BuTX)는 가덕도신공항, 명지신도시, 부산역, 부전, 센텀, 오시리아 등 부산 주요 거점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54.05km 철도다. 국내 최초로 수소열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부산의 주요 도심을 잇고, 동·서부산간 이동성이 크게 개선돼 교통문제 해소는 물론 국제공항인 가덕도신공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부산항선은 영도구 태종대에서 중앙역, 북항재개발지구, 감만동을 경유해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까지 연결하는 21.21km 길이의 수소트램이다.
부산항선에서 제외된 중구 부평동, 부산진구 동천로, 남구 용호동 구간은 향후 부산항선이 본격화되면, 기본계획 수립 시 타당성을 검토해 단계별로 연결지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산제2센텀선은 센텀2지구와 원동역, 연산역을 연결하는 8.03km의 도시철도로, 고무차륜형 경전철(K-AGT)로 운영한다.
이 노선은 도시철도 1, 3호선 연산역과 동해선 원동역, 도시철도 4호선 석대역을 연결한다. 센텀2지구의 성공적 개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투자 유치와 기업 입주를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또 도시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연산 토곡사거리 일대의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동래 안락동과 해운대 반여동, 재송동을 이어주는 새로운 도시교통 축으로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있던 정관선(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정관신도시-동해선 좌천역), 송도선(자갈치역-장림역), 강서선(명지오션시티-강서 에코델타시티-대저역), 기장선(안평역-일광지구), 오시리아선(장산역-오시리아 관광단지) 등과 부산 1, 2호선 급행화 사업 등도 2차 도시철도 구축계획안에 포함됐다.
후보 노선은 총 4개로 오륙도선, 주례-부산역 연결지선, 동부산선, 덕천-초읍-서면선 등이다. 이들 노선은 장래 도시개발이나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경제성이 확보되면 추진할 노선이다.
제2차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 사진=부산시
시는 이번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해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완료하고, 부산시의회의 의견 청취도 마쳤다. 8일(내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청회가 열린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달 말 국토부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 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 포함돼야만 도시철도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앞으로 10년간 부산의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중요한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항선은 최우선 사업으로 설정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나머지 사업도 주변 개발 여건과 경제석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