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중앙亞 잇는 철도ㆍ해운 물류망 '첫발'...24일만 도착"

관리자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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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중국국가철로그룹유한공사 MOU, 화물운송협력 강화
TCR 연계 국제복합운송열차, '선로우선배정ㆍ통관절차지연' 협의
오봉역서 鐵送, 부산항-연운항항 海送 ...국내 철도수송분담률↑
연운항-카자흐-우즈벡, 블록트레인 방식..."시간ㆍ비용 줄여"
韓, OSJD주관 정부협정 3종 가입..."코레일에만 표준운송장 제출"

26일 중국 연운항항 중국-카자흐스탄 합작 물류기지 철송장에서 국제복합운송 시범열차가 출발을 준비하고 고 있다. /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와 해운을 결합, 한국-중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국제물류 운송사업에 시동을 건다.

코레일은 중국국가철로그룹유한공사(CR)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가는 수출 화물을 대륙철도로 연계 수송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기반 국제복합운송 사업'의 첫 발을 뗐다고 27일 밝혔다.

한문희 사장은 지난 25일 오후 베이징에 있는 CR 본사에서 유진방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은 화물운송 협력 강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R은 중국 철도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공기업이다. OSJD의 중국 대표 회원사로 유라시아 횡단철도 중국노선(TCR, Trans China Railway) 운영을 맡고 있다.

CR의 총 영업거리는 고속철도 4만 5000km를 포함, 총 15만 9000km에 달한다. 하루에 여객열차 9000회, 화물열차 2만 회 이상 운행하며, 1000만 명 이상의 승객과 1000만 톤 이상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왼쪽)이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유진방 중국국가철로그룹유한공사 회장을 만나 '철도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코레일

두 기관은 앞으로 양국 철도 발전을 위해 한국에서 중국을 거쳐 중앙아시아, 유럽으로 가는 철도 운송노선의 경쟁력 향상과 물동량 증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연구와 인적ㆍ기술 교류를 시행하고, 제3국 등 해외시장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코레일이 TCR과 연계해 추진 중인 국제복합운송 열차의 선로 우선 배정 등에 대해 협의하고, 통관 절차 지연 등 장애요인도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코레일은 CR과 함께 장쑤성 연운항에서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앙아시아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블록트레인(block train, 직통 전세열차)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수송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합운송 전용 정기화물열차 추진....韓기업 안정적 수출루트 확보"

26일 오후 중국 연운운항 중국-카자흐스탄 합작 물류기지 철송장에서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 기념행사를 열었다. / 사진=코레일


코레일은 지난 26일 오후 중국 연운항항 철도수송 물류기지에서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국기업의 수출품을 싣고 우즈벡으로 향하는 55칸짜리 블록트레인 컨테이너 열차를 환송했다.

이번 사업은 중앙사이아로 수출하는 화물을 실은 40피트(FT) 컨테이터가 경기 의왕에 소재한 오봉역을 출발, 부산항과 중국 연운항항을 거쳐, TCR을 경유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벡에 도착하는 경로다. 24일 동안 6852km를 이동하게 된다.

지난 13일 오봉역을 출발점으로 이들 화물에 대한 국제복합운송이 시작됐다.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타이어 등을 실은 컨테이너가 부산항에서 뱃길로 중국 연운항항에 도착했다.

수출 화물은 26일에 연운항을 출발, TCR을 타고 카자흐스탄을 지난다. 내달 6일에 우즈벡 타슈켄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중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 개요. 부산항-중국 연운항항 구간은 배로 운송한다. / 사진=코레일


코레일은 OSJD의 복합운송협정에 의거, 한국 기업의 수출화물을 철도와 해운, 대륙철도 등 서로 다른 운송수단을 결합해 해외로 운송하는 '복합물류사업'을 준비해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유럽, 중앙아시아 수출화물에 대한 안정적인 수송 루트를 확보하고, 국내 물류분야서 철도수송 분담률을 높이는게 목표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국내 철도와 대륙철도 구간에서 각각 복합운송 전용 정기화물열차의 운행을 추진하고, 국제복합운송의 구체적 업무절차도 표준화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경기도 의왕에 소재한 오봉역에서 국제복합운송 시범열차가 출발하고 있다. / 사진=코레일


현재 한국서 중앙아시아까지 화물 운송에 30일 가량 소요되고, 물동량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최대 6개월까지도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정기화물열차가 운행하면, 한국 기업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출루트를 확보할 수 있다. OSJD 국제 기준에 따라 코레일에 제출하는 표준운송장 하나로 국내 출발지부터 해외 최종 목적지까지 운송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진다.

특히, 열차배정 지연이나 국경역 통관심사 지연으로 발생하는 화물 적체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OSJD가 주관하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정(SMGS), 국제철도여객운송협정(SMPS), 복합운송협정 등 정부협종 3종에 가입해 유라시아 철도 운송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대표 철도운영사인 코레일에선 'OSJD 복합운송협정'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철도공사와 국내 4개 물류기업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국적 협의체를 구성해 국제복합운송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문희 사장은 "이번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은 한국과 중국철도 협력의 큰 성과물"이라며 "앞으로 정기운송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R에 "대한민국 물류가 차질없이 우선적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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