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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말 고속망 5만㎞ 돌파... 400㎞/h 상용화 목표"
2035년 7만㎞ 확장... 차세대 고속車 개발 중
송시우더 중국철도(CR) 사장은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철도연맹(UIC) 고속철도 세계대회에서 올해 말 중국 고속철도망이 5만㎞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중차(CRRC)서 개발 중인 차세대 고속열차 CR450AF의 모습. / 사진=WIKIMEDIA COMMONS
중국 고속철도망이 올해 말까지 5만㎞를 돌파할 전망이다.
유럽 철도전문매체 IRJ(International Rail Journal)는 송시우더 중국철도(CR) 사장은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철도연맹(UIC) 고속철도 세계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8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송시우더 사장은 "2035년까지 고속철도 총연장을 7만㎞ 이상으로 확장하겠다"며 "상용 최고속도를 시속 350㎞에서 시속 40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이다"고 밝혔다고 IRJ는 전했다.
IRJ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속철도망은 지난해 말 기준 4만 8000㎞에 달하며, 전 세계 고속철도 총연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자국 내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의 97%가 고속철도로 연결돼 있다. 현재 고속열차는 하루 1만 대 이상 운행 중으로, 매일 승객 1600만 명을 수송하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은 동서남북 고속철도 간선망 8개 중 4개 축을 완공했으며, 나머지 축도 공사가 한창이라고 IRJ는 전했다.
아울러, 시속 400㎞ 상용화를 위해 차세대 고속열차 CR450AF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공개된 이 열차는 중국중차(CRRC)에서 개발 중이며, 시운전 중 시속 420㎞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IC 고속철도 세계대회는 고속철도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행사 중 하나로, 1992년 제1회 대회 개최 후 2∼3년마다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