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 철도지하화 계획 "사업비 25.6조...상부개발로 충당"

관리자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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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 공개
경부ㆍ경원선 등 67.6㎞, 39개 역 대상
상부공간, 녹지공원ㆍ업무시설 등 개발
상부개발이익 31조 추산...사업비 조달률 121%
국토부에 지하화 선도사업으로 제안...12월 선정

서울시는 23일 경부ㆍ경원선 지상철도 전체 구간에 대한 지하화 구상안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오세훈 시장이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국토부에 서남권과 동북권에 걸친 약 68㎞ 지상철도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제안한다.

시는 23일 시내 지상철도 전체 구간에 대한 지하화 구상안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시내 중심지인 서빙고역을 기준으로 경부선과 경원선 일대 지상철도 구간을 지하화해 선로부지(122만㎡)는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역사부지(171만 5000㎡)는 업무ㆍ상업ㆍ문화 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구상안을 25일 국토부에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지로 제안해 사업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제안할 철도지하화 구간은 경부선 일대 34.7㎞, 경원선 일대 32.9㎞, 총 67.6㎞로 39개 역사를 포함한다.

시는 다수노선을 공유하는 복잡한 철도망 특성을 고려해 지상~지하 연결 가능 여부 등을 기술적으로 검토한 끝에, 지하화가 실현 가능한 대상 구간을 최종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경부선 일대는 △경부선(서울역~석수역) △경인선(구로역~오류동역) △경의선(가좌역~서울역) △경원선 일부(효창공원역~서빙고역) 노선이다.

경원선 일대는 △경원선(서빙고역~도봉산역) △중앙선(청량리역~양원역) △경춘선(망우역~신내역)이다. 

해당 구간 지하화 사업비는 총 25조 6000억 원으로, 구간별로는 경부선 일대 15조, 경원선 일대 10조 6000억 원이다. 

시는 전체 상부공간 개발이익이 3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별도의 지자체 예산 투입 없이도 철도지하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대상 노선. / 사진=서울시 


한편, 국토부는 오는 25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을 제안 받아, 올해 말 선도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오는 2027년부터 사업 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 종합계획 수립 전 지자체가 기본계획에 착수할 수 있어 1년 정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는 셈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그 어느 지역보다 철도지하화에 대한 시민 염원이 크다"며 "지하화에 따른 변화와 발전으로 도시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도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 생활 개선은 물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철도지하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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