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ㆍTS, 21개 철도 운영자ㆍ시설관리자 대상 평가
대구교통公 최우수기관, 무사고에 안전관리 분야서도 만점
부산김해경전철ㆍ공항철도 우수...코레일 C등급서 B등급 올라

대구교통공사가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팔달시장역에서 용지로 향하는 열차. (=2023.03.13 촬영) / 박병선 객원기자
전국 철도 운영자ㆍ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교통공사를 비롯,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가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은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2년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가, 이번에 B등급으로 올랐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는 국내 21개 철도운영자와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철도운영자 등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도입했다.
수준평가 시행지침에 따라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받은 전체 26개 기관 중 최초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남양주도시공사(진접선, 2022), 새서울철도(신분당선 북부연장, 2022), 남서울경전철(신림선, 2022), 서부광역철도(대곡소사선, 2023), SG레일(GTX-A, 2024) 등 5개 기관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현재 운행을 멈춘 인천자기부상열차 운영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이번 평가에서 빠졌다.
이번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으로, 지난해 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과거 5개년 평균인 83.39점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 사진=국토부
철도사고, 사상자, 운행장애 등을 평가하는 '사고지표(35점)'는 전년 대비 전체 철도사고 건수가 82건에서 68건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점수는 1.52점 하락한 33.12점이었다. 이는 철도사고가 발생한 기관이 2022년 7개 기관에서 2023년 10개 기관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철도종사자와 경영진의 안전인식, 안전수칙 이해도 등을 평가하는 '안전관리 분야(45점)'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가 0.49점 하락한 34.52점이었다.
철도운영자 등의 안전투자계획과 집행실적 등을 평가하는 '안전투자(20점) 분야'의 경우, 안전투자 예산이 5.11%, 집행실적은 11.1%가 각각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0.51점 오른 19.15점을 받았다.
2023년 철도안전투자 예산은 3조 3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06억 원이, 안전투자 집행액은 3조 3015억 원으로, 3298억 원이 증가했다.
이번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는 16일 우수운영자로 지정한다.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사고지표에서 모두 만점(무사고)을 기록했다. 또 부산김해경전철과 공항철도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 확대, 집행 실적 등이 우수해 안전투자 분야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대구교통공사는 철도종사자와 경영진의 안전인식, 안전수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철도시설관리기관에 속하는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소사원시선)은 이번 평가에서 낙제점인 C등급에 머물렀다. 두 기관은 철도교통사고와 사상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해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운영자 등이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인식 향상, 안전투자 확대 등을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토부도 철도안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국토부ㆍTS, 21개 철도 운영자ㆍ시설관리자 대상 평가
대구교통公 최우수기관, 무사고에 안전관리 분야서도 만점
부산김해경전철ㆍ공항철도 우수...코레일 C등급서 B등급 올라
대구교통공사가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팔달시장역에서 용지로 향하는 열차. (=2023.03.13 촬영) / 박병선 객원기자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 사진=국토부
전국 철도 운영자ㆍ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교통공사를 비롯,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가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은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2년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가, 이번에 B등급으로 올랐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는 국내 21개 철도운영자와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철도운영자 등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도입했다.
수준평가 시행지침에 따라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받은 전체 26개 기관 중 최초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남양주도시공사(진접선, 2022), 새서울철도(신분당선 북부연장, 2022), 남서울경전철(신림선, 2022), 서부광역철도(대곡소사선, 2023), SG레일(GTX-A, 2024) 등 5개 기관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현재 운행을 멈춘 인천자기부상열차 운영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이번 평가에서 빠졌다.
이번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으로, 지난해 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과거 5개년 평균인 83.39점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
철도사고, 사상자, 운행장애 등을 평가하는 '사고지표(35점)'는 전년 대비 전체 철도사고 건수가 82건에서 68건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점수는 1.52점 하락한 33.12점이었다. 이는 철도사고가 발생한 기관이 2022년 7개 기관에서 2023년 10개 기관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철도종사자와 경영진의 안전인식, 안전수칙 이해도 등을 평가하는 '안전관리 분야(45점)'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가 0.49점 하락한 34.52점이었다.
철도운영자 등의 안전투자계획과 집행실적 등을 평가하는 '안전투자(20점) 분야'의 경우, 안전투자 예산이 5.11%, 집행실적은 11.1%가 각각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0.51점 오른 19.15점을 받았다.
2023년 철도안전투자 예산은 3조 3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06억 원이, 안전투자 집행액은 3조 3015억 원으로, 3298억 원이 증가했다.
이번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는 16일 우수운영자로 지정한다.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사고지표에서 모두 만점(무사고)을 기록했다. 또 부산김해경전철과 공항철도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 확대, 집행 실적 등이 우수해 안전투자 분야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대구교통공사는 철도종사자와 경영진의 안전인식, 안전수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철도시설관리기관에 속하는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소사원시선)은 이번 평가에서 낙제점인 C등급에 머물렀다. 두 기관은 철도교통사고와 사상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해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운영자 등이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인식 향상, 안전투자 확대 등을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토부도 철도안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