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몽골 울란바토르철도 맞손, 신규사업 발굴 협력

관리자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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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ㆍ운영ㆍ유지보수 사업 추진...실질적 협력관계 구축

한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왼쪽)과 헤를렝 히식자르갈 몽골 울란바토르철도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역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몽골 울란바토르철도(UBTZ, Ulaanbaatar Railway)와 손을 잡고, 철도 인프라 분야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다.

코레일은 18일 오전 서울역에서 UBTZ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BTZ는 1949년 설립된 몽골 철도운영사다. 몽골철도 전체 영업거리가 2716km인데, 이 중 약 70%에 달하는 1840km의 운영을 맡고 있다. 또 기존 선로의 복선화ㆍ전철화 및 역사와 신호통신 개량사업 등도 전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2015년부터 이어온 두 기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발전된 철도현황을 파악하고 미래지향적 사업 발굴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코레일과 UBTZ는 기존 교류 위주의 협력에서 나아가 철도개량, 운영ㆍ유지보수, 교육훈련 사업 등 한국철도의 몽골 진출 확대를 위한 발전적 협력관계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특히 △철도개량, 운영, 유지보수 사업 추진 △전문가 상호방문 및 세미나 개최 등 지식 공유 △해외철도시장 공동 진출 △친환경 철도기술 및 혁신 분야 등에 협력키로 했다.

현재 몽골에선 ODA사업으로 약 38억 규모의 교통관제 마스터 플랜 사업(2021년 12월~2016년 12월)과, 5억 규모의 인프라 유지보수 사업(2024년 9월~2025년 4월)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최근 몽골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도 ODA 사업과 함께 몽골철도에서 원하는 철도 인프라 분야의 신규 사업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문희 사장은 "한국철도의 기술력과 몽골철도의 인프라가 만나, 두 국가의 철도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철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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